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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3월

복음의 소식을 선포하는 천상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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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미 교수(CCM 아티스트/ 숭실대 음악원)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이사야 61:1)

 

CCM을 교회 울타리 밖으로 이끌고 나온 한국의 대표적인 CCM 아티스트 송정미.
‘축복송’, ‘너는 크게 자유를 외쳐라’에서부터 최근 발매된 그녀의 첫 대중음반에 담긴 ‘사랑 하나로’, ‘한걸음 한걸음’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영감 있는 가사와 깊이 있는 목소리의 만남이 특별하게 느껴진다.
그녀가 찬양 사역을 하면서 하나님께 구하는 단 한 가지가 있다면 매력적인 목소리, 폭발적인 가창력, 인기가 아니다. 바로 믿음이다. “찬양을 하는 것도, 무대 위에 서는 것도 저 혼자서는 할 수 없어요. 저는 겁이 많은 사람이에요. 제가 할 일은 말씀 안에 거하면서 주님을 바라보는 것, 주님이 일하시는 것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녀의 소망은 삶에 지친 사람들의 영혼을 치유하는 소리가 되는 것이다. 그녀의 대표곡 중 하나인 ‘기름 부으심’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녀의 정체성은 가수가 아닌 복음을 전하는 자다. 이 곡에는 이사야 61장 말씀이 곧 사역의 부르심이라는 그녀의 깊은 묵상이 담겨 있다. 
그녀의 찬양을 들으며 선교사로 헌신하게 됐다는 고백, 마음이 치유되고 회복됐다는 등의 간증을 들으며 그녀는 오늘도 기도한다.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각자의 땅 끝에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에게 영적인 위문단이 되고 싶다고….
“제게는 오병이어가 있을 뿐, 하나님의 말씀에 기적의 능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