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박시온 기자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주께서는 중심이 진실함을 원하시오니 내게 지혜를 은밀히 가르치시리이다”시 51:6. 말씀 앞에 자신을 비춰 볼 때, 우리는 먼저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내려놓게 된다. 오늘, 주님께 진실한 마음으로 내려놓아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 <박시온 기자>
내 마음도 십일조만?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것 가운데 10분의 1을 내어 드리는 십일조. 이러한 물질과 시간의 십일조는 주님과 동행하기 위한 나의 작은 노력이다. 때로는 이런 작은 것조차 주님께 드리지 못하고 세상 것에 휩싸이는 나를 발견한다. 그럴 때면 나 자신을 채찍질하며 다시 주님께 나아가곤 한다. 하지만 요즘 내가 더욱 묵상하며 반성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나의 마음조차 십일조만 드리고 있지 않은가 하는 것이다. 그저 형식과 틀에 박혀서 ‘그리스도인의 삶’이 아닌 ‘기독교 종교인의 삶’을 살지 않았는지 되돌아본다. 올 한 해는 나의 마음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고 싶다.
- 김경민(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한순간의 감동이 아닌 삶의 변화로
“언니, 설교도 많이 듣고 그때마다 주님이 말씀해 주신다면서 왜 계속 걱정해. 삶이 변해야지!” 동생이 농담처럼 던진 말이 정곡을 찔렀다. 마음이 아프고 부끄러웠다. 그제야 주님이 주시는 깨달음들을 내가 한순간의 감동으로 전락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주님이 지속적으로 말씀하시는데 삶이 변하지 않는다면, 성경에서 말한 악하고 게으른 종과 내가 다른 것이 없지 않은가! “주님, 주님이 말씀하시면 순종할게요. 제 삶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은 주님의 말씀입니다.” 이것이 선한 싸움을 싸우는 경주자로서, 또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서 2010년에 주님께 드릴 내 삶의 약속이며 고백이다.
- 류하나(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하나님의 자녀답게 물질 쓰기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돈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그러다 어느덧 계획적인 소비생활에 익숙해지고, 적극적인 재테크 전략으로 많은 돈을 모으려는 삶의 흐름을 따라가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러나 정작 주변 이웃에게 여유를 베풀 수 있는 마음과 적은 금액이라도 남을 위해 쓸 수 있는 마음은 부족했다. 이것을 깨닫자, 예수님의 제자임을 자청한 내가 물질을 관리하는 부분에 있어 세상 사람들과 똑같다면, 예수님이 기뻐하지 않으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께 기쁘게 드리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물질을 사용하고 싶다.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빌 1:27.
- 조경찬(경남 김해시 동상동)
두려움과 근심을 내려놓고
지난 한 해 동안 광야 길을 걷는 듯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약속의 말씀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것 같았고, 나의 실패와 막연한 미래만 남은 것 같았다. 나는 메뚜기처럼 작아져 벌벌 떨고 있었다. 이런 내게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출 14:13~14. 아직 눈에 보이는 상황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그러나 나의 두려움과 근심을 내려놓고, 이 말씀을 붙잡으려 한다. 이제 내 삶으로 고백하고 싶다.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애 3:26.
- 이수진(경기도 안양시 만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