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한정국 선교사(한국세계선교협의회)
아시아는 오늘날 세계 최대의 선교지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모슬렘이 있는 인도네시아, 10억이 넘는 힌두교도가 있는 인도, 인도차이나반도 5개국의 소승 불교 집단, 중앙아시아의 샤머니즘적 이슬람 국가들, 중국과 베트남의 공산주의자들, 중국에서 일본까지 퍼져 있는 대승 불교 집단,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의 원리주의 이슬람과 그 배후 세력인 파키스탄, 이란의 과격주의자들, 이들 모두가 마지막 선교의 대상이다.
전 세계 171개국에서 일하는 한인 선교사들의 약 63%가 아시아에서 일하고 있는데, 괄목할 만한 성과도 있지만 상황이 만만치 않아 치열한 영적 전투가 일어나고 있다. 효과적인 선교를 위해서는 정확한 기도제목 발굴과 중보기도의 지원 그리고 한인 선교사의 선택과 집중이라는 입체적 선교가 요구된다.
아시아 선교는 선교적 복음주의 노선을 표방하는 교회들과 함께하고 있다. 그중 한국 교회는 중추적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특히 예장 합동 교단을 비롯한 복음주의 교회와 교단은 선교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아시아복음주의동맹’(Asia Evangelical Alliance)은 17개 아시아 국가의 복음주의 진영이 힘을 합해 결성한 단체로, 지금도 선교적 과업을 수행하고 있다. 함께하는 국가들이 많기 때문에 선교 위임 기구(Missions Commission)를 구성해 선교적 특화를 실시하고 있다. 작년부터 2024년 말까지 4년간은 복음주의 협의회가 큰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의장에 한정국 선교사, 사무총장에 위디국제선교회 대표 문창선 목사가 섬기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모일 수밖에 없어, 아시아 선교에도 큰 변화가 요구된다. 총회 및 주요 전략 회의를 온라인으로 하며 연약한 교회를 돌보고 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 사태는 큰 도전이 되고 있으며, 탈출 난민을 다양한 각도에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 세계 선교의 마지막 한판이 이곳 아시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만큼, 한국 교회 성도들의 중보기도가 이곳 최대 선교지를 향해 조준되길 바란다.
기도제목
1. 아시아 교회가 서구 교회의 의존에서 벗어나 자립, 자전, 자치의 길로 나아가게 하소서.
2. 아시아에서 일하는 15,000명의 한인 선교사들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제한된 지역과 특정 미전도종족에 집중적으로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3. 아시아복음주의연맹(AEA)의 의장과 사무총장을 비롯해 섬기는 이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필요한 인력과 재정 또한 하나님의 방법으로 채워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