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편집부
세계적으로 지금 약 57개 국가에서 대다수 국민들이 이슬람을 종교로 갖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2천만 명이 넘는 무슬림이 소수 종교인으로 정착해 살고 있어 두 번째로 큰 종교로 성장하고 있다. 미 대륙도 예외는 아니어서 6~8백만의 신도 수를 가지고, 세 번째로 큰 종교이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종교로 기록되고 있다.
이러한 성장에 힘입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종교가 된 이슬람(2013년 중반 16억으로 예상)은 이슬람 국가로 여겨지는 중동과 중앙아시아, 남부아시아에 국한돼 있지 않고,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그리고 북아메리카 등과 같은 전 세계적인 멤버십을 자랑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한국도 결코 예외는 아니어서 2013년 한국 무슬림 수는 약 15만 명에 달한다.
이슬람은 일단 이슬람화된 지역과 그 지역의 무슬림 공동체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음을 그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다. 비록 서구의 식민정책으로 18~19세기에는 이슬람이 침체된 것으로 보이지만, 무슬림들이 이슬람을 떠나는 역사는 아니었다. 이들 무슬림들은 끊임없이 초승달이 보름달이 되는 것을 확신하듯이, 이슬람 공동체가 지속적으로 커져야 한다는 습성에 젖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시기에 무슬림의 정체성과 정신을 이해하고, 시대를 읽을 수 있는 안목을 갖는 것은 한국의 기독교 선교가 갖춰야 할 요건이다.
한국이슬람연구소는 이런 필요에 답하기 위해 1992년 설립된 이후 이슬람 선교를 위한 건전한 연구 풍토와 건강한 선교적 태도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해 왔으며, 올해로 21주년을 맞는 중견 연구소로서 자리 잡고 있다. 또 20여 년간 이슬람 관련 강의 개설과 아랍어 강좌, 이슬람 관련 연구 논문과 선교지 소식지 『이스마엘 우리의 형제』 발간, 기독교와 이슬람의 관계를 선교신학적 관점에서 연구한 논문들을 중점적으로 게재하는 학술지
이런 연구 활동을 바탕으로 한국이슬람연구소는 이슬람이라는 종교를 이해하고, 무슬림들을 이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슬람 신앙 안에서 강한 공동체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공동체를 성장시키고 있는 무슬림들에게 절대적인 진리, 변함없는 진리인 ‘복음’을 전하는 방식에 대해 더 깊이 있는 연구가 이뤄지기를 소망한다.
기도제목
1. 15명의 국내외 연구원들의 활발한 연구 활동과 연구소 공간 확보를 위해.
2.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를 갖춘 유익한 이슬람 연구서가 지속적으로 출간될 수 있도록.
3. 한국의 이슬람 선교가 지속성과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