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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비즈니스선교 이야기

과월호 보기 이평안 대표(열방네트웍)

 이 시대의 땅끝은 우리가 알듯이 생명을 위협하며 복음을 방해하는 거대한 장벽이다. 즉 복음이 자유롭게 전파될 수 없는 곳이다. 그래서 열방네트웍(ANN)에서는 24년 전부터 비즈니스라는 틀을 사용해 이슬람권과 힌두권을 향한 복음의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지금 공산권과 힌두권, 이슬람권에서는 언어나 학업을 위한 비자는 받을 수 있지만 선교 사역을 하려면 비자를 받을 수 없고 추방당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 지역의 선교를 위해서는 상황에 적합한 실제적인 비즈니스를 통해 비자를 해결하고, 그곳에서 현지인과 함께하며 구별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보여 주는 선교사적 삶이 필요하다.
한편 우리나라에 와 있는 이주민을 위한 사역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210만 명이 넘는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땅에서 이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해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고, 기술 훈련과 BAM(Business As Mission) 훈련을 시킨 후 자국으로 역파송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사역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열방네트웍은 1993년부터 비즈니스선교라는 비전을 품은 이들과 비즈니스 현장에 이주민 교회를 세우고, 전문적인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들이 선교사 마인드를 품도록 훈련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현지와 연계한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24년의 사역을 통해 그동안 함께했던 이주민들 중 3명이 현지에서 목회자가 돼 2명은 교회를 개척하고, 1명은 청년부 사역으로 섬기는 귀한 열매를 얻기도 했다.
지금도 비즈니스 선교 현장에서 복음을 위해 비즈니스 기회를 내다보며 다수의 사람들이 사역자의 제자로 일하고 있고, 더 많은 사람들이 꿈을 실현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 땅의 교회와 성도들이 이주민 사역에 새로운 선교 사역을 펼쳐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우리 단체는 지금도 미얀마, 베트남,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의 사람들과 함께하며 한글, 컴퓨터, 바리스타 교육을 하고 있다. 이후 재정이 허락한다면 한식, 미용, 자동차 정비 교육과 같은 기술을 가르쳐서 자국으로 보내, 그곳에서 식량 보급과 복음 전파를 위한 사역을 감당해 나가도록 할 것이다.

기도제목
1. 열방네트웍이 복음의 마지막 남은 산지인 힌두와 이슬람 지역에 복음의 산증인으로 사막에 길과 강을 내실 하나님과 함께 주님 오실 날을 예비하게 하소서.
2. 국내 이주민 사역과 더불어 현지와 연계한 교회 개척과 BAM 사역을 만들어 식량문제와 복음을 해결할 사역이 확대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