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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7월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는 날까지 -『끝나지 않은 복음』(리처드 스턴스)

과월호 보기 박주성 대표총무(국제제자훈련원)

사도행전은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시고 난 후 ‘그리스도의 부재’ 이후에 세워진 교회가 복음사역에 어떤 변화와 열매를 가져왔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누구는 복음의 홍수 속에 살고 누구는 복음을 듣지 못한 기갈 가운데 산다. 우리가 이번 달 큐티를 통해 묵상할 바울 사도, 그는 복음의 이런 불공평을 해소하는 일에 자신의 일생을 헌신했다. 그 헌신이 오늘 우리에게까지 복음의 불공평을 해소하는 도미노의 멋진 작품을 이뤄냈다.
인도에서 선교사의 자녀로 어린 시절을 보낸 로버트 와일더(Robert Wilder)는 만성 질환과 약한 체력, 대중 연설을 두려워하는 성격에도 불구하고 선교지를 향한 열정을 불태웠다. 그러나 그는 오늘날 선교사가 아니라 학생선교자원운동(Student Volunteer Movement for Missions, SVM)의 창시자로 더 유명하다. 도미노 하나에 불과했던 그의 열정은 사방으로 전파됐다. 학생들에게 지상 대명령에 헌신하라고 도전한 그의 강연을 들은 매코믹신학교 학생 새뮤얼 모펫(Samuel Moffett, 마포삼열)은 한국에 선교사로 왔다. 그리고 평양신학교 1회 졸업생 일곱 명 중에 한 명인 길선주를 전도했고, 그가 설립한 교회에서 한경직 목사가 신앙을 갖게 됐다.
실제로 죽 늘어선 도미노는 자기보다 1.5배 정도 큰 도미노를 넘어뜨릴 수 있다고 한다. 1㎝ 길이 도미노로 시작한 연쇄반응이 스물아홉 번째 도미노에 도달하면, 마지막으로 넘어지는 도미노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만한 높이가 된다.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복음 전파의 도미노 현상은 이런 식으로 일어난다.
월드비전의 미국 회장인 리처드 스턴스는 『끝나지 않은 복음』에서 복음과 제자도에 대해 확실하게 알려 주고 있다.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창조하신 이 세상은 오늘날 그분의 목적대로 살아가지 않는 많은 자들로 인해 피폐한 모습이다. 그리스도께서 교회와 그리스도인에게 맡기신 일이 무엇인지, 성도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이번 달 큐티를 통해 깨닫게 되길 바란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 24:14)
기억하라. 교회는 명사가 아니고 동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