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편집부
<날마다 솟는 샘물>에 독자의견을 보내 주시면 받은 은혜가 배가됩니다.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은 보다 더 좋은 <날마다 솟는 샘물>을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됩니다. 이메일 disciple@sarang.org로 글을 보내 주십시오. 채택되신 분께는 국제제자훈련원에서 발행하는 단행본을 선물로 보내 드립니다.
하나님이 주신 해답
- 오은실(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선한 데 지혜롭지 못하고, 악한 것에 미련하지 못한 나에게 하나님이 주신 해답은 <날마다 솟는 샘물>로 QT를 하는 것이다. 그렇게 시작한 주님과의 고요한 시간, 나는 매일 이 시간을 통해 어떻게 세상에서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살아갈 수 있는지 배우고 있다. 정말 놀랍게도, 나 스스로 감당하기 힘겨운 순간마다 말씀이 삶의 구체적인 매뉴얼이 되는 것을 경험한다. 게을렀던 나의 삶 속에 어느덧 QT를 하는 것이 자리를 잡고 경건한 습관이 되도록 하신 주님을 찬양한다. 이 값진 은혜에 보답하는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 한 번에 천 가지를 드리려 하기보다 하루하루 적은 것이라도 천 번을 채워서 드리는 그런 신실한 삶으로, 마지막 날 주님께 칭찬받고 싶다.
나만의 기획 노하우
- 방윤정(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익히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날마다 내놓아야 하는 기획자라는 직업은 때론 지식과 창의성의 한계를 느끼게 한다. 그런데 누가복음 QT를 시작하면서, 누가가 의사나 자연과학도로서의 경험에만 집중하지 않고 복음의 진리를 기록으로 남긴 것을 보게 되었고, 난 무엇을 위해 열심히 살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다. 하나님은 하나에만 집중하고 있어 더 이상 다른 것을 보지 못하는 나에게 다른 방향을 바라보게 하시는 것 같다. 매일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세상이지만, 의외로 그 본질은 심플하고 간단한 경우가 많다. 내가 열심히 달려 그 방향을 잃고 있을 때, 하나님의 계획과 성실하심은 내가 더 이상 헤매지 않도록 도와주신다. 이것이 다른 기획자가 알지 못하는 나만의 기획 노하우이다.
인풋이 없으면 아웃풋도 없다
- 이사랑(서울 관악구 신림동)
언제나 QT에 대한 부담감은 있었다. 그러나 정신없이 돌아가는 회사생활에 어느새 QT는 서서히 잊혀지기 직전이었다. 말씀을 볼까? 하는 마음이 들더라도, 피곤하다는 생각에 “조금만 자고” 또는 “이 일만 하고”라며 미루곤 했다. 그러다 얼마 전 교회 수련회에 참석했을 때였다. 여전히 피곤에 휩싸여 비몽사몽 중에 듣던 강의 속에서 한 문장이 내 귀에 크게 울렸다. “인풋이 없으면 아웃풋도 없다.” 정말 그랬다. 내 안에 말씀이 없는데 내가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살 수 있을까. 예배 시간 전에 <날마다 솟는 샘물>을 사며, 말씀을 붙드는 삶을 다짐했다. 여전히 아침에 눈뜨기란 쉽지 않다. 10분이라도 더 자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그렇지만 내가 어떻든 자꾸 말씀 앞에 서기 위해 몸부림칠 때 그 안에서 느껴지는 것이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말씀 앞에 선다. 모범답안은 알지만, 그와 동떨어져 있는 내 삶을 발견할 때마다 말씀의 은혜를 맛보고 있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 묵상하기
- 김진한(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오랜 기간의 민수기 대장정을 마치고 드디어 누가복음에 들어갔다. 이번에 누가복음은 나에게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에 대해 많이 묵상하게 한다. 성육신하셔서 이 땅에 실체로 오시고, 지금도 역시 나와 함께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이다. 그런데 그분이 이 땅에 오셨던 과정이 참 세심하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에게 행하신 일, 세례 요한의 탄생, 마리아에게 천사를 보내신 과정…. 그냥 어느 날 불현듯 이 땅에 오신 것이 아니라 미리 예비하시고 사람들의 마음을 준비시키는 과정이 있었다. 그 사실이 정말 놀랍다. 사람들이 다 예수님의 오심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그 과정 속에서 조금씩 그 비밀들을 발견해 가는 것이 은혜다. 나 역시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을 알 수는 없지만, 하루하루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가면서 조금씩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다 보면, 어느새 하나님의 거대한 그림 안에서 그 역할을 감당하고 있지 않을까? 내가 맡은 작은 일에도 온전히 순종하며 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