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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1월

큐티나눔방1 - 순종의 발걸음 내딛기

과월호 보기 박은석 성도

하나님은 엿새 동안의 창조 사역을 마치신 다음 날을 복되게 하시고 안식하셨던 것과 같이, 그분의 형상을 따라 만든 백성에게 안식으로의 초청을 약속하셨다. 구약 시대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고통의 나라였던 애굽을 벗어나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서의 안식을 약속하셨고, 신약 시대에도 동일하게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말씀하시면서 우리에게 안식이 있는 하나님 나라를 약속하시며 초청하신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완악하여 하나님의 인도에 불순종함으로써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었으며,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메시아이신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고 십자가에 못 박은 무지함 때문에 하나님 나라의 안식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다.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히 4:7. 그리고 하나님은 다윗의 입을 통해 다시 우리에게 아니, 나에게 하나님의 안식에 거할 것을 초청하고 계신다. 아! 역시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하는구나. 그렇다면 ‘말씀’이잖아. 역시 진부한 결론인가? 말씀 생활과 기도 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
이렇게 생각하는 내게 하나님은 어느 목사님을 통해 깨달음을 주셨다. 그 목사님은 “밥을 배부르게 먹고 다시 자리에 눕는 것과 운동하러 나가는 것 중에 어느 쪽이 밥을 많이 먹었다고 자랑할 만합니까? 말씀을 많이 읽고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과 말씀을 많이 읽고 삶이 변화되는 것 중에 어느 쪽이 말씀을 많이 읽었다고 자랑할 만합니까?”라고 말씀하시며 삶의 변화를 강조하셨다.
그렇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삶을 변화시킨다. 하나님의 말씀은 말씀을 읽고 믿음으로 순종하는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다. “하나님, 오늘 제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라고 여쭈었더니 “너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하시며 문득 며칠 전 엘리베이터 안에서 있었던 일을 생각나게 하셨다.
그때 문 열림 버튼을 눌러 주었다며 내게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하시는 분께 나는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았다. 이어폰을 끼고 있었고, 큰일이 아니었기에 그러려니 했던 내 모습. 하나님 앞에서만 내 마음을 여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나는 이들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하루를 보내야겠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 작은 것 하나에 순종하는 내 모습이 하나님이 약속하시고 초청하신 안식에 참여하기 위한 첫걸음임을 기억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