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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7월

큐티나눔방 - 솔로몬을 통해 회개의 참된 의미를 깨닫다

과월호 보기 이소영 성도

<날마다 솟는 샘물>로 말씀 묵상을 하면서 솔로몬을 통해 회개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
솔로몬은 자신의 죄를 정직하게 이야기하고 회개하였다. 회개는 무조건 용서해달라고만 하면 끝인 것이 아니며, 그에 따른 대가를 치렀다고 해서 주님이 용서하지 않으신 것도 아니다. 솔로몬처럼 자신의 죄를 정직하게 고백하여 죗값을 받고, 그 이후에 선한 길로 가는 법을 간구하면 주님께서 더 큰 복을 주신다.
나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호불호가 뚜렷하고, 그만큼 극단적인 삶을 사는 편이다. 사실 처음에는 ‘왜 나에게만 이런 일들이 생길까?’ 하고 의문을 갖기도 했다. 하지만 하나님께 의지해 그 어려움을 극복할수록 나는 더 강해지고 성숙해지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지금은 그저 감사하다.
한 단계의 어려움을 겪고 나면 더 큰 어려움이 찾아온다. 그리고 그 어려움을 해결하고 나면, 그보다 더 큰 어려움과 좌절이 내 눈 앞에 있다. 넘어갈 수 있을까 싶지만, 전에 쌓였던 내공이 그 산을 또 넘어가게 한다. 이제는 어려움이 닥치면 이런 생각이 든다. ‘아, 또 주님께서 나를 업그레이드 하시려고 하시는구나’라고 말이다.
내가 죄를 짓고 진정으로 회개하고 나면, 주님께서는 더 큰 복을 주신다. 더한 평안과 여전한 주님의 사랑이 내 마음의 방패가 되어 나 자신을 더 단단하게 한다. 그리고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은 사람에게도 위로자가 되게 하신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이를 통해 나를 훈련시키시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신다. 이러한 복은 신앙생활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내 삶의 여러 방면에서 나타나는 복이다. 그러므로 내 공부가, 내 직장이 더 중요하고 신앙은 그 다음이 아니라는 것을 때마다 깨닫는다. 내 삶의 중요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빠르게 원하는 궤도에 진입시키고 싶다면, 그것 또한 주님께 가장 먼저 구해야 하는 것이다.
근 4~5년간 내 기도제목은 딱 하나였다. ‘회복’. 예수님의 첫 사랑을 다시 맛보게 해달라는 것뿐이었다. 이렇게 기도를 하면서 정확히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주님께서는 극한 상황을 통해 나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깨닫게 하시고 회개토록 하시며 더욱 주님과 가까이 동행하도록 훈련시키신다.
말씀 묵상 가운데 솔로몬을 통해 깊이 회개하며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하시고, 지금까지 모든 상황 가운데 나를 굳게 붙잡아주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많은 훈련 가운데 하나님께서 나를 회복시키시고 복을 주실 것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