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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8월

큐티나눔방 - 나의 영적 갈급함을 채워준 큐티

과월호 보기 서정숙 권사

나는 5대째 신앙을 이어온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평생 영적 갈급함을 느끼며 살아왔다. 지금 내 나이가 77세인데, 사실 부끄럽기만 한 연륜이 아닐 수 없다.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어려서는 감리교회,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시절엔 장로교회, 그 후 다시 감리교회 성도로 신앙생활을 해왔다. 유치부와 유년부, 중고등부 교사로 그리고 성가대 지휘와 여선교회 회장을 7년째 연임하며 섬겨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늘 영적 갈급함을 느꼈다.
그러한 때에 원로목사님이 은퇴하신 후 모든 성도가 기도하며 갈망했던 성령 충만한 목사님을 우리 교회 2대 담임목사님으로 맞이하게 되었다. 목사님은 부임하자마자 노인들을 위한 엘리베이터를 설치했고, 청소년을 위한 교회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 새바람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성경통독반, 제자훈련, 교육부서와 각 선교회 훈련, 중보기도팀 강화, 어린이 전도 활성화, 소그룹 인도자 교육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청소년들을 선교 현장에 보내기도 하고 장년들이 성지순례를 함께 갈 수 있도록 하는 등 성도들이 영적으로 안일하게 살지 않고 끊임없이 훈련받아 성령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교회에 영적 훈련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교회의 변화와 함께 시작된 <날마다 솟는 샘물>과의 인연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나는 3년 전부터 <날마다 솟는 샘물>로 큐티를 하면서 비로소 새로운 소망을 갖게 되었다. 이제 매일 새벽기도가 끝나면 으레 <날마다 솟는 샘물>을 펼쳐 큐티를 한다. <날마다 솟는 샘물>로 큐티를 하면 저절로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고, 저절로 기도하게 되며, 저절로 말씀을 묵상하게 된다. 그래서 나는 <날마다 솟는 샘물>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매일 큐티를 하면서 경험하는 것은 늘 나의 기도에 바로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날마다 솟는 샘물>은 나의 갈급했던 영적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귀한 큐티지이다. 나는 주일 예배를 드리러 갈 때에도 <날마다 솟는 샘물>을 가지고 가서 설교 내용을 적어 집에 와서 다시 한 번 읽어본다. 또한 선교회에서도 <날마다 솟는 샘물>을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하나님이여 나를 어려서부터 교훈하셨으므로 내가 지금까지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하였나이다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력을 장래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시 71:17~18).
이 말씀처럼 나는 앞으로도 계속 큐티를 하면서 주님과 동행하려 한다. 다른 이들도 나처럼 큐티하면서 매일 기도 응답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