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김대만 목사 (신언교회 중고등부)
이 책은 헨리 블랙커비 목사님이 어른들을 위해 쓴 『영적 리더십』의 청소년판이에요. 2008년에 처음 나온 책인데, 8년이 지난 지금도 여러분에게 소개할 만큼 좋은 책이지요. 이 책을 통해 좋은 리더로서의 자질을 확인하고 훈련할 수 있을 거예요.
나는 누구인가?
대한민국에서 십대 청소년으로 살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학교에서는 선생님, 집에서는 부모님, 교회에서는 목사님이나 전도사님의 인도에 따라서 살아가지만, 동시에 청소년 시기는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만들어 가는 능동적인 과정이 필요해요. 따라서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자신만의 대답을 반드시 찾아야만 해요. 이 중요한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헨리 블랙커비 목사님은 ‘리더’가 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도전하는 똑똑한 리더
목사님은 책 전체를 통해 좋은 리더가 기억하거나 갖춰야 할 리더십의 포인트 열한 개를 제시해 주고 있어요. 도전, 역할, 준비, 비전, 성품, 목표, 영향, 결정, 시간, 함정, 축복. 이렇게 열한 개의 포인트예요.
리더는 먼저 도전하는 사람이에요.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향으로 사람들을 이끌어 가는 사람이지요. 따라서 리더는 ‘하나님 안에서’ 도전 목표를 정하고(1장), 정확한 판단과 책임감으로 행동해야 해요(2장).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상황을 바르게 이해하고 움직이기 위해서는 믿음과 순종, 성령님의 인도하심 등의 준비가 필요하죠(3장).
축복의 자리, 리더
리더는 비전을 제시하고, 사람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 사람이에요(4장). 그래서 리더의 성품은 믿음직스럽고 매력적이어야 하죠(5장). 문제가 있는 모임이나 조직, 단체를 가만히 보면 리더의 성품에 문제가 있는 것을 적잖게 발견할 수 있어요.
또한 리더의 목표는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잘 키워 내서 그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는 것이죠(6장). 이를 위해 리더는 항상 기도하며 하나님을 신뢰하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야 해요. 그래야 다른 사람에게 더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겠죠?(7장) 리더는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고 중요한 일을 결정하며, 결정에 대해서 책임져야 해요(8장).
그리고 리더에게 중요한 건 바로 시간 관리 능력이에요. 리더가 일분일초를 다투는 시급한 일에 떠밀려 다니지 않으려면, 시간 관리의 달인이 돼야 하죠(9장). 리더는 늘 스스로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자신을 주의해야 하고, 특히 ‘교만’이라는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요(10장).
‘리더’는 어려운 자리임에 틀림없어요. 하지만 좋은 리더에게 반드시 돌아오는 보상이 있어요. 바로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에 형통할 수 있다는 것이죠. 형통한 삶이야말로 하나님의 축복이며 리더가 누리는 최고의 보상이 아닐까요?(11장)
Go for it!
큰 주제를 다루는 각 장 안에는 5~8개의 짧은 글이 실려 있어요. 각각의 글들은 제목과 함께 주제에 따른 ‘선포’ 문장과 본문이 실려 있고, 그 아래로 ‘Point’ 상자 안에 ‘말씀’, ‘기도’, ‘행동’에 관한 성경 구절 및 기도문, 행동 과제가 나와 있어요.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행동’ 퀘스트예요. 쉽게 읽히는 글과 함께 ‘행동’ 퀘스트 75개를 하나씩 실천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최고의 영적 리더십을 갖춘 총망받는 리더가 돼 있을 거예요.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