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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2월

하나님의 놀라운 창조 섭리가 이 책 속에...

과월호 보기 김대만 목사 (파이디온선교회 특별사역팀)

안녕하세요. <큐틴> 독자 여러분. 대한민국 청소년으로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요? 이번 달에는 그리스도인인 여러분의 마음을 힘들게 하고, 의문을 갖게 하는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해요.

아마도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왜 세상에는 이토록 가난한 사람이 많은가요?’, ‘왜 곳곳에 전쟁은 계속되나요?’, ‘지구를 포함한 우주는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인간은 세상에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나요?’, ‘공룡은 실제로 존재했나요?’ 등의 이 세상의 시작과 존재 자체에 대한 의문이 참 많을 거예요. 즉 성경 속의 ‘창조론’과 세상이 말하는 ‘진화론’에 대한 문제들이죠. 선생님이나 친구들로부터 이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그리스도인으로서 말문이 막히고 더 이상 논리적으로 얘기할 수 없어 당황했던 경험이 한번쯤 있었으리라 생각돼요.


이런 어려운 상황에 도움을 줄 좋은 책이 있어요. 바로 『기독교 교사와 학생을 위한 창조론 탐구학습』이라는 책이에요. 이 책에서는 맹목적으로 ‘하나님의 창조를 믿어야 한다!’라고 말하지 않아요. 오히려 창조에 대해 ‘탐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해요.


이 점이 바로 창조를 학문의 영역에서 다룰 수 있는 근거가 되지요. 단순히 생각하고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과학적인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들처럼 ‘창조’ 역시 관찰과 실험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다룰 수 있다는 거예요. 물론 전부 다는 어려울지라도 그렇게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아주 많이 있거든요.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어요. 1부에서는 ‘지구과학으로 탐구한 창조 이야기’를, 2부와 3부에서는 ‘생물학과 물리학으로 탐구한 창조의 이야기’를, 끝으로 4부에서는 ‘기원 논쟁과 세계관의 문제’를 다루고 있어요. 현란한 컬러에 다양한 그림과 사진 그리고 도표로 구성된 이 책은 여러분들이 그동안 관심과 의문을 가지고 있었을 여러 주제들을 다루고 있어요. 과학을 좋아하고 자연과 주변 환경에 대해 호기심이 많은 친구들은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말하고 싶은 내용은 사실 4부에 있어요. 창조와 진화에 대한 논쟁은 끝없는 평행선과 같아요. 이는 서로의 세계관, 즉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관점 자체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에요. 기원에 관한 한 사람의 신념은 자신의 존재에 대한 본질적인 의미와 궁극적 운명에 관한 견해뿐만 아니라, 주변 세계와 사회 구조를 바라보는 세계관 형성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해요(306쪽).


결론은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진화에 대한 신념이 아니라, 창조에 대한 신념을 가져야 한다는 거예요. 창조론적 세계관을 통해서만이 인간으로서의 자기 자신과 세상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어요. 이런 문제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은 새 학년이 시작되기 전에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넓은 시각과 가슴으로 새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게 될 거예요.
사실 이 책은 여러분이 학교 과학시간에 교과서로 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기획되고 집필된 책이에요. 하지만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아직 학교 과학수업 시간에 만나기는 어렵네요. 학교에서도 진화론과 창조론이 균형 있게 골고루 다뤄지게 되는 날이 곧 올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세요.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