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2014년 04월

교과서를 넘나드는 풍성한 세상 이야기

과월호 보기 김대만 목사 (파이디온선교회 특별사역팀)

여러분은 여러 과목 중에 어느 과목을 가장 좋아하나요? 이번 학기 교과서를 다 꺼내 놓고 제일 마음에 드는 교과서를 찾아보세요. ^^ 그 교과서에 해당하는 과목이 아마도 여러분이 가장 재미있어 하는 과목일 거예요. 하지만 분명한 건, 교과서가 여러분의 다양하고 복잡하며, 실제적인 궁금증을 전부 다 해결해 주지는 못한다는 사실이겠죠?

교과서를 닮았지만 그보다 더 풍성해요


이번 달에는 여러분께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라는 특별한 책들을 소개하려고 해요. 지금까지 20권의 시리즈가 나와 있어요. 주제로는 우리가 교과서로 만나볼 수 있는 문학, 과학, 역사, 정치, 경제, 수학, 지리, 음악뿐만 아니라 디지털, 심리, 신화, 춤, 의학, 환경, 전쟁, 미래과학 등 여러분이 관심을 갖고 있는 여러 분야들이 포함되어 있어요.
이 책은 제목처럼 ‘교과서를 넘나드는’ 또 하나의 교과서 같은 필독 참고 교양 도서라고 생각하면 돼요. 그 이유는 각 책이 주제와 관련된 한 분야의 내용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윤리, 도덕, 문학, 과학, 예술, 사회, 경제, 정치, 철학, 역사 등의 다양한 주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종합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이지요. 한 주제에 대해 여러 권의 교과서를 다 펼쳐놓고, 관련된 내용을 목걸이 꿰듯 하나로 연결해 주고 있답니다. 각 권의 주제를 따라 모든 시리즈를 다 읽고 나면, 엄청난 지성의 아우라를 뿜어내는 여러분이 될 거예요.

 

‘디지로그’를 아시나요?
그 첫 번째는 디지털 편 ‘디지털 시대와 우리의 미래’라는 책이에요. 대한민국이 디지털 강국이 되기를 바라는 이어령 박사님의 평소 생각이 담겨 있죠. 박사님은 1980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를 ‘디지털 원주민’라고 말해요. 그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은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이민 온 사람들이래요. 여러분들은 바로 이 디지털 미래 시대의 주역이랍니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 원주민인 여러분이 창의적인 일을 하기 위해서는 디지털적인 태도만으로는 부족해요. 즉 디지털적인 정확한 지식에 아날로그적인 감수성을 더할 때,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어요. 디지털적인 것이 아날로그적인 것과 서로 연결되고 하나되는 것이 바로 ‘융합’과 ‘통합’이에요. 박사님은 이것을 ‘디지로그’(digilog)라고 표현해요. 디지털(digital)과 아날로그(analog)가 융합된 단어에요. 디지털 시대의 미래는 ‘더 디지털화’된 시대가 아니라,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융합된 시대가 될 거예요. 이 시대를 열어갈 사람들이 새로운 디지로그 시대의 주역, 바로 여러분이죠!
이 책은 ‘디지털’이란 무엇이며, 그 특성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줘요. 디지털 시대의 시작, 0과 1로 이루어진 비트(bit)의 발견과 커뮤니케이션, ‘시루떡’에 숨겨진 정보 원리, 사람들이 직접 작성하는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가상현실과 영화, 게임 등의 여러 이야기가 빼곡히 담겨 있어요. 한 권의 교과서에서는 얻을 수 없는 ‘융합’적이고 풍성한 생각들이 정리된 내용이죠. 가장 큰 장점은 올 컬러에, 만화라는 점!
이 책의 책임자인 콘텐츠크리에이터 이어령 박사님은 우리나라의 ‘대석학’이에요. 석학 중에서도 석학이시죠. 오랫동안 ‘지성’과 씨름 하다 수년 전에 예수님을 믿고 그리스도인이 되셨어요. 여러분도 박사님처럼 융합적 사고를 하는 멋진 그리스도인이 되길 기대해요. 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