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김대만 목사 (신언교회 청소년부)
얼마 전, TV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으로 살기’와 ‘박명수로 살기’를 설문에 부쳐 사람들이 가진 생각을 확인해 본 적이 있었어요. 모든 사람이 바른 생활의 아이콘인 유재석으로 살기를 선택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성의 없어 보이고 막사는(?) 것처럼 보이는 박명수로 살기를 많이 선택했어요. 만약 다른 사람의 삶을 잠깐 살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큐틴> 친구들은 어떤 사람의 삶을 살아 보고 싶나요? 아마도 평소에 존경하거나 좋아하던 사람의 멋진 삶을 살아 보고 싶겠죠?
성경 속 나의 워너비 스타는 누구?
유명 연예인이나 올림픽 스타의 삶 또는 서울시장이나 국회의원, 기업의 사장님, 심지어 영화 속 주인공의 삶을 살아 보고 싶은 사람도 있을 거예요. 저는 오래전에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주인공 존 키팅 선생님을 연기한 로빈 윌리엄스를 보며, ‘나도 키팅 선생님처럼 멋진 삶을 살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우리 중에는 성경 속 인물의 삶을 살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방 선지자와의 영적 전투에서 최종 승리한 엘리야, 하나님과 300년간 동행하며 살다가 죽지 않고 하늘로 올라간 에녹,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함으로 믿음의 조상이 된 아브라함,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키고 40년 동안 광야 생활을 인도한 모세,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는 평가를 받은 다윗, 온전한 헌신과 열정으로 복음을 들고 땅끝까지 갔던 바울 등…. 여러분은 어떤 삶을 살아 보고 싶나요?
내가 닮고 싶은 사람!
평소에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 번쯤 그 사람처럼 살아 보고 싶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만약 누군가 내게 정말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아 보라고 진지하게 권한다면, 마음이 어려워 질지도 몰라요. 멋진 삶을 위해서는 큰 노력이 필요하거든요. 그렇다고 해도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사람, 자신을 헌신해서 많은 사람을 도운 사람, 엄청난 발견으로 인류에 공헌한 사람, 뛰어난 재능으로 인기를 누리며 선망의 대상이 된 사람 등 특별한 매력이 있다면 그 사람의 인생을 살아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겠죠? 그 인생을 진심으로 닮고 싶게 할 정도의 큰 감동과 매력이 없다면, 선뜻 따르기는 어려울 거예요.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조지 뮬러처럼
이달에 소개할 책 『조지 뮬러처럼』은 그런 면에서 무모한 도전이면서, 진실한 도전이에요. 이 책은 조지 뮬러 목사님의 글을 30일 동안 묵상할 수 있도록 쓰였어요. 뒷부분 ‘책 속의 책’에는 조지 뮬러 목사님과의 가상 인터뷰가 실려 있지요. 1800년대를 살았던 조지 뮬러 목사님은 5만 번 기도 응답을 받은 기도의 사람으로 유명한 분이에요. 목사님은 매일 크고 작은 일들을 하나님께 간구했고 하나님의 응답을 경험했어요. 정말 대단한 일이지만, 하나님을 진실하게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경험할 수 있는 일이에요.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한 달만이라도 조지 뮬러처럼 살아 보자’라고 도전하고 있어요. 조지 뮬러 목사님은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끝까지 달려가는 삶을 살았는데, 우리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끝까지 달려가는 훈련을 해 보면 어떨까요?
조지 뮬러 목사님의 매력 포인트는 하나님과 친밀하게 살며 매일 그분의 공급을 받는 삶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증명해 보이신 거예요. 딱 한 달만 ‘조지 뮬러처럼 살기’에 도전해 보세요. 한 달이 지났을 때, 여러분은 이 시대의 조지 뮬러가 돼 있을지도 몰라요. 자, 지금부터 도전~!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