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 것은 오직 하나, 당신은? _『나는 잇는다』
포털 사이트에 김명호 목사를 검색해 보았다. 많지는 않더라도 그에 대한 자료를 꽤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보기 좋게 빗나갔다. 한국에서 손꼽히는 대형 교회에서, 그것도 옥한흠 목사라는 거장의 곁에서 목회 평생을 살아온 그가 국제제자훈련원의 대표라는 직함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자신의 사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인터뷰를 잘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 김명호 목사가 책을 냈다. 그것도 ‘나는 잇는다’는 제목이라니. 지금까지 수면 위로는 잘 드러나지 않았던 그의 행보를 생각할 때 의아함이 먼저 들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일까. 처음으로 개인적인 이야기를 풀어놓은 자서전인가, 아니면 故 옥한흠 목사에 대한 회고록인가.이 책은 제자훈련 전문 사역자로 살아온 저자가 자...
북&컬쳐
2011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