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다리고 계셨던 하나님
나는 불신자였다. 지난해 초만 해도 지금의 내 모습은 상상할 수조차 없었다. 나는 죽음의 길과 누군가를 죽이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고난을 정면으로 부딪치며 오직 두 아들만 생각하며 살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었다. 그때 나를 지켜보던 친정 언니의 도움으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면서 ‘나를 기다리고 계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됐다. 형부도 처갓집 구원을 위해 13년 동안 기도하셨다고 했다. 언니와 형부의 기도로 엄마와 오빠네 가정, 그리고 내가 그리스도인이 됐다. 엄마는 지난해 추석부터 73년 넘게 몸에 밴 제사를 파하고, 예배로 바꾸는 결단을 내리셨다. 술병이 사라지고, 세상 뉴스와 연예인 이야기 대신 가족들이 빙 둘러앉아 예배드리며 서로의 삶과 기도제목을 나눴다. 하나님께서는 믿고 기도하면 기적을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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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