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먹자! 친구야~
4교시가 끝났다4교시 끝나기 5초 전. 1초라도 빨리 급식실로 달려가기 위해 미리 한쪽 다리를 책상 밖으로 내놓는다. 5, 4, 3, 2, 1. 울려 퍼지는 종소리와 동시에 급식실을 향해 폭풍질주하는 우리들! 식판을 들고 기다리는 줄에서 친한 친구를 찾는 탐색전, 줄 앞으로 끼어드는 아이들과의 신경전, “소시지 많이요!!” 아주머니와의 숨막히는 밀당 끝에 급식을 받아 든다. 친한 친구들이 미리 맡아 놓은 자리에 앉아 LTE급 속도로 식사 기도를 드리고 나면 식사 준비 완료! 그런데, 헐~ 오늘 영양사 선생님 기분이 안 좋으신가? 빈티 나는 반찬들을 보노라니 언젠가 인터넷에서 본 다른 학교 초호화 급식 사진이 떠오른다. 닭다리가 통째로 들어간 삼계탕, 까르보나라 파스타, 오리 훈제 구이 등 십 대들의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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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