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세상이 힘들게 해도 우리는 웃는다!
#1. 십대, 감정의 블랙홀에 갇히다 “깔깔깔!”길을 걸어가던 십대 여자아이들이 갑자기 숨이 넘어가듯 웃기 시작했다. 지나가는 강아지의 무늬 때문이었다. 그렇다. 십대의 웃음에는 그리 큰 이유가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우리 애는 ‘짜증 나’를 입에 달고 살아요. 웃으면서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화를 내며 자기 방으로 들어갈 때도 있고요. 도대체 왜 그런지 알 수가 없어요.”어머니가 진짜 화가 나고 어이가 없는 것은, 버럭 화를 내며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 아이가 휴대폰을 만지면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신나게 춤을 추는 모습 때문이었다. “친구들과 모여서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오열을 하는 거예요. 간식 때문에 분위기가 좋았거든요. 도대체 어디에 장단을 맞춰야 할지 모르겠어요.”주일학교 모임에서 한 여학생이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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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