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도망쳐라! Run away
때로는 도망쳐도 괜찮다!“목사님! 너무 억울하고 힘들어서 도저히 못 버티겠어요”이제 막 중학교에 들어간 남자아이가 퉁퉁 부은 얼굴로 찾아왔다. 한쪽 눈은 퍼런색으로 물들었고, 오른쪽 입술은 부어 있었다. 들어 보니 학교에서 몇몇 아이들이 이 불쌍한 중딩을 왕따시키고 괴롭혔다는 것이다. 그런데 괴롭힘에 이유가 없었다. 더 억울한 것은 괴롭힘을 당하는데, 주변 어른들은 이 아이에게도 문제가 있다며 무조건 참고, 괴롭히는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라고 했다는 것이었다. 이해가 되지 않았다. 십대는 그 나이만으로도 버겁도 힘들다. 공부하는 것이 쉽지 않다. 친구들에게 왕따당하고, 비교당하는 것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참기 힘들다. 이렇게 지치고 버거운 짐을 지고 있는 십대에게 온 힘을 다해 이렇게 말해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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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