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믿음이 십대를 행복하게 한다
대체 넌 누구냐?“목사님, 저희 아이가 일로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서 집안일을 하고 동생들을 돌보기 때문에 매번 학교에 지각한다고 학교 선생님한테 전화가 왔어요.” 나를 찾아온 십대의 엄마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매일 제시간에 자녀를 학교 앞에 내려 주는데, 매일 지각을 한다는 선생님의 말에 엄마는 할 말을 잃었다. 엄마는 십대가 어렵다. 부모님은 자꾸 변해 가는 십대의 모습에 왠지 모를 낯선 느낌을 받는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 나타난 불신과 그 사이에 벌어진 상처는 아물 줄을 모른다. 말과 행동이 다른 십대의 모습은 날카로운 칼날이 돼, 엄마와 아빠의 마음을 벤다. 칭찬에 인색해진 부모님?!인종과 문화, K-컬처 강의로 유명한 펜실베이니아 주립 대학교의 샘 리처드 교수는 그의 강의에서 미국 학생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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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