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던 시대의 제자도
‘사스퍼거’란 말이 있다. 사스퍼거란 원래는 다른 사람에 대해서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일종의 장애를 의미하는 ‘아스퍼거 신드롬’이라는 말에서 만들어진 용어다. 사회적 아스퍼거(Social Asperger)를 줄인 말로, 자신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고 남들에게는 무자비해서 남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사스퍼거를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이 인터넷 세상이다. 거기에는 온갖 사스퍼거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하에 이러한 사스퍼거적인 이기주의가 바이러스처럼 번지고 있다. 그래서 요즘 인터넷에 들어가면 왠지 우울해진다. 인터넷에 올라온 각종 기사마다 게시판에는 익명성 뒤에 숨어 비난과 조롱으로 가득 찬 악플들로 난무한다. 특히 기독교에 대해서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
발행인칼럼
2007년 0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