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출어람이 청어람
최근에 방문한 몇몇 선교 현지에서 20여 년 동안 사역해온 베테랑 선교사들에게 현재 당면한 가장 시급한 이슈가 무엇인지를 물어보았다. 그들의 대답에 공통점이 있었다. 오랫동안 사역을 해오면서 키워온 현지 사역자들에게 사역을 이양해야 하는데 위임할 사람이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이다.한 선교사는 첫 번째 사역을 마무리하면서 성급하게 사역을 위임했다가 낭패를 본 경험을 털어놓았다. 이쯤이면 준비가 되었다 싶어서 현지 사역자에게 교회를 맡기고 자신은 새로운 사역을 시작했는데 생각처럼 이양이 쉽지 않았다. 결국에는 첫 번째 텀(term) 동안에 세워놓은 교회가 와해되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마태복음 28장에 나오는 주님의 위임명령을 사도바울은 이렇게 이해했다.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
발행인칼럼
2011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