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회주의 vs 공동체주의
지난 6월 옥한흠기념사업회에서는 은보 옥한흠 목사의 추모 2주기를 맞아 신학생들을 위한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원한 천여 명 가운데서 삼백 명을 선발해서 무료로 진행한 이 세미나는 다음 세대를 책임질 차세대 목회자들에게 제자훈련 정신을 이어가는 의미 있는 사역이었다. 강사로 나선 한 목회자는 현재 한국 교회의 상황을 타이타닉호로 비유했다. 자신이 섬기는 교회를 비롯해서 몇몇 교회에 성도들이 몰리는 현상을 긍정적인 교회 성장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었다. 마치 타이타닉이 침몰하기 직전에 한쪽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것과 같은 절체절명의 위기라는 것이다. 한국 교회 상황을 너무 비관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현재 한국 교회가 사회에서 받고 있는 지탄을 생각하면 과한 ...
발행인칼럼
2012년 0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