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는 별이 됩니다
인천에 있는 은혜의교회에는 교회 벽면에 “Scars into Stars”라는 글귀가 붙어 있다. 안에 들어가면 “상처는 별이 됩니다”라는 커다란 액자도 걸려 있다. 이 교회를 담임하는 박정식 목사는 청년들을 데리고 성지순례를 간다. 청년들에게는 담임목사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성지를 여행하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경험이다. 그런데 이 여행의 진수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 있다. 박 목사는 이 시간에 가슴을 열고, 청년들과 깊이 대화한다. 자신의 약함을 온전히 드러내는 것이다. 그는 이 시간에 여섯 살 때 자살을 시도했던 일부터 시작해 초등학교 4학년 때 학교를 중퇴하고 야학으로 공부를 해야 했던 자신의 어릴 적 상처와, 폐병으로 죽을 뻔 했던 삶의 여정을 나눈다. 그리고 “나와 같은 사람도 하나님께서...
발행인칼럼
2013년 0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