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장칼럼 * 진정성과 자기 색깔이 있나요?
최근 몇 년간 오디션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 인기 비결 중 하나는 바로 심사위원들의 위트 있는 멘트 때문이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팝스타3’ 역시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이라는 세 명의 개성 강한 심사위원들이 출연한다. 그들은 각 라운드마다 경쟁자들이 경합을 마치고 나면, 자신이 보고들은 바를 전문 식견에 따라 심사평을 내린다.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K팝스타3’가 유독 잘 만들어진 단편영화나 단편소설을 읽은 후 느껴지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데는 이들의 공로가 크다.세 명이 돌아가며 심사하는 말은 몇 마디 안 되는데도 함축적이면서 전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읽어내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노래 한 곡 듣는 것 못지않은 또 다른 재미를 안겨주기 때문이다. 그중 ...
발행인칼럼
2014년 0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