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생애를 걸고 가야 할 그 길
나는 대학부 시절에 한 사람 목회 철학을 접했다. 당시만 해도 공예배를 드리고 구역모임에 참석하는 것이 일반적인 교회생활의 전부였다. 그래서 지금으로부터 약 40년 전인 1975년, 네비게이토에서 ‘원 맨 비전’(One Man Vision)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대단히 생소하긴 했지만 기존 생각의 틀을 깨는 영적 각인이 있었다. 그때 가졌던 한 사람에 대한 관심과 훈련을 대학부에서 시도했고, 그것은 제자훈련 목회의 틀이 됐다. 제자훈련 사역 초창기에는 일주일에 4개씩 사역반을 인도하고 집에 돌아오는 날이면 몸이 재만 남는 느낌이었다. 그때 한 사람 사역을 붙들게 한 혼자 즐겨 부르던 복음송이 있다. “나 혼자서 그 길을 가네/ 누가 대신 가줄 수 없네/ 나 혼자서 가야하네/ 제자 삼는 그 길을 ...
발행인칼럼
2015년 0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