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제자훈련원을 떠나며
“평신도를 깨운다”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CAL세미나)가 시작된 1986년부터 지금까지 형제 교회와 동역자들을 섬길 수 있었던 것은 놀라운 축복이었다. 96회의 CAL세미나와 92번의 체험학교를 섬기면서 제자훈련의 목회철학을 공유하고, 수많은 조국 교회와 선교지마다 평신도들이 깨어나 교회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되는 것을 지켜봤다. 내 평생을 들여도 아깝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이제 사역을 접고, 국제제자훈련원을 떠나게 되어 마지막 칼럼을 통해서 인사를 드린다. 옥한흠 목사님께서 소천하시기 직전부터 나에게는 고민이 하나 있었다. 지금까지 조국과 세계 교회에 목회의 선도적 역할을 해온 제자훈련 사역이 하나의 기념비(monument)로 남지 않지 않고, 지속해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운동(movement)...
발행인칼럼
2013년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