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장칼럼 *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한다면, 작심삼일(作心三日)은 필요 없다!
2014년이 됐다. 새롭다기보다는 ‘또 한 해가 왔네’ 하는 기분이 드는 것은 지난 한 해가 너무 힘들고 모진 시간이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이라는 말이 있다. 중국 은나라 임금이 세수할 때마다 대야에 새겨진 이 글을 보고 또 보며, 자기 자신의 마음을 씻는 것처럼 다짐했다는 말에서 유래됐다. 즉, ‘날마다 새롭다’라는 뜻으로, 매일매일 지성과 덕성이 나아지기 위해 학문을 배우고 익히며, 덕을 세워 발전된 삶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라는 말이다.반면 누구나 새해가 돼서 결심을 하지만, 그 결심을 3일도 지속하기 힘들어 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는 말도 생겼다. 아무리 의지가 강한 사람일지라도 작심삼일에서 예외일 수가 없다. 초심(初心)을 끝까지 유지하기가 힘든 것이 인간의 본성이...
발행인칼럼
2014년 0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