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져가는 불씨를 다시 살리려면
1995년 대비 2005년도의 통계청 조사를 보면 한국 교회 교인의 수는 876만 명에서 862만 명으로 10년 사이에 14만 명이 줄었다. 전체 인구 대비 비율이 20%에서 18%로 낮아졌다. 그런데 단순하게 교회가 양적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는 아니다. 한국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한국 사회에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올해 1월에 한목협이 발표한 ‘한국인의 종교생활에 관한 의식 조사 결과’를 보면, 비종교인이 천주교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26.2%로 가장 많았다. 불교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23.5%, 기독교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18.9%로 그 뒤를 따랐다. 신뢰도가 낮은 이유를 물어본 결과는 ‘이단이 많아서’ 10.7%, ‘이기주의 때문에’ 10.5%, ‘목사와 교인의 언행불일치...
발행인칼럼
2013년 0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