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을 맞추는 지도자
노화된다는 것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것이 눈이라고 한다. 시력이 좋은 사람도 나이가 들면서 돋보기를 끼어야 하는 상황이 되면 내가 늙어가고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설교를 하는 목회자로서 강단에서 성경이나 설교 원고를 읽어야 할 때마다 안경을 썼다 벗었다 해야 되면 더욱 실감이 난다. 언젠가부터 나도 할 수 없이 다초점 렌즈를 사용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어질어질 했지만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나니 익숙해졌다.리더십의 영역에도 다초점 렌즈가 필요하다. 리더에게는 멀리 있는 것을 보면서도 동시에 가까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이루기 원하시는 미래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동시에 그곳에 도달하기까지 한 발자국씩 내디딜 수 있도록 현재에 초점을 맞춰...
발행인칼럼
2010년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