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큰 리더십을 보여 주라
서아프리카 카메룬의 크리비 해변에서 본 새집이 인상 깊게 남아 있다. 한 나무에 족히 백여 개 이상의 새집들이 나뭇가지 끝마다 매달려 있었다. 한 집에 대여섯 마리의 새들이 들락날락할 때마다 나무는 즐거워서 춤을 추는 것처럼 보였다. 나뭇가지 사이에 집을 짓지 않고 나무 끝에 짓는 이유는 적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다. 도마뱀이나 원숭이 등이 접근할 수 없는 위치에 새집을 짓는 것이다. 그 광경을 보며 ‘저것이 교회다’ 하는 느낌이 들었다. 교회는 죄와 사탄의 접근을 막고, 사람이라면 그 누구나 품어야 할 생명의 공동체이기 때문이다.이처럼 모든 사람을 사랑으로 가슴에 품을 수 있는 통 큰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가 이 시대에 필요하다. 교회나 세상 지도자가 마음의 통이 작으면 교회와 전 세계를 혼란스럽게 하...
목사를깨운다
2017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