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적 교회를 꿈꾸며
싱가포르 나눔과섬김의교회는 올해로 23년이 되었다. 나는 5년 전 이 교회에 여섯 번째 담임목사로 오게 되었다. 23년 동안 여섯 명의 담임목사가 바뀌었다는 것은 그만큼 부침이 많았다는 의미다. 게다가 나는 외국에서 살아 본 경험조차 없이 이곳에 왔다. 외국에서 목회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해외 목회에 대한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다. 그래서 싱가포르에 오기 전, 과연 내가 교회를 잘 섬길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주변 동료 목회자와 선배 목회자들도 이구동성으로 싱가포르에 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을 했다. 하지만 주저하는 나를 하나님께서는 강권적으로 싱가포르로 보내셨다. 그렇게 아무 준비 없이 한 달 반 동안 짐을 싸서 등 떠밀리듯이 낯선 싱가포르로 오게 되...
교회와제자훈련
2013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