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신간소개 * 『샴고로드의 재판』 외
전능하신 신을 심판하다『샴고로드의 재판』 (엘리 위젤 저/ 포이에마) 인류에게 일어난 처참하고 잔인한 사건들. 이른바 대학살이나 전쟁, 테러 같은 재난을 목격한 인간은 신음하며 신께 이런 질문을 던진다. “당신이 살아 있다면 왜 이런 일들을 그냥 보고만 있습니까?” 이 책은 그런 의문에 빠져본 이들을 위한 것이다. 엘리 위젤은 자신의 아우슈비츠 경험을 담은 『나이트(La Nuit)』라는 작품으로 국내에 이름을 알렸고, 노벨 평화상을 비롯해 수많은 상을 받았다. 그의 이번 희곡 『샴고로드의 재판』 역시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서 랍비들의 재판 장면을 목격한 경험담을 살려 기록한 작품이다. 대신 무대의 배경은 1949년 2월, 동유럽의 한 마을 ‘샴고로드’의 여관이다. 샴고로드는 얼마 전 끔찍한 유대인 ...
북&컬쳐
2015년 02월
구독가이드
정기구독
날샘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