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여전도회여, 거룩한 걸음으로 약진하라 -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우물가와 실개천의 화려한 변신그린마더스클럽. 그 이름이 낯설다. 가만히 들여다보니 아파트 단지에 모여 사는 학부모회 이름이다. 드라마는 대한민국 여느 아파트 단지를 보여 주는 ‘상위동’으로 카메라 앵글을 맞추는데, 부녀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다정다감한 풍경이 아닐 수 없다. 한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으니 당연한 것 아닌가. 그린마더스클럽은 우리 사회에 실재하는 ‘녹색 어머니회’ 같은 사회봉사 단체로 보인다. 이 같은 모임의 원조는 어떤 것일까. 옛날에 아낙들이 모이는 장소는 거의 두 군데였다. 하나는 맑은 샘이 솟는 우물가이고, 다른 하나는 마을 어귀 실개천이다. 순박한 부녀들이 쌀물을 뜨러 와서는 한두 마디 넋두리를 하거나, 함지박을 이고 나가 방망이로 빨랫감 두드리...
기독교세계관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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