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하고 지지해 주자
‘경쟁’이라는 단어를 실감할 수 있는 장면을 들라면 바로 달리기를 꼽을 수 있다. 특히 단거리일수록 경쟁심은 급속도로 높아진다. 최단 시간 동안 앞을 향해 달려 나가는 일 한 가지만 주어져 있기에 더욱 그렇다. 같은 팀의 선수라 할지라도 서로를 격려하고 공감할 겨를이 없다. 남자들은 이러한 경쟁에 익숙해져 있다. 달리기 주자처럼 이기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경쟁의 대열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 성공과는 거리가 멀어지기 때문이다. 곧 한순간에 인생의 아웃사이더가 될 수도 있다. 아직 자신에게는 열정과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밀려나는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잘되는 일보다 안되는 일들이 더 많다. 그래도 웃고 사는 것은 안되는 일에 대한 실망보다 가끔 잘되는 일에 대한 행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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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