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에 항복한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
예레미야서 11~22장 말씀을 묵상하다 보면, 유독 예레미야의 간절한 마음이 담긴 구절들을 만나게 된다.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을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렘 20:9),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렘 17:9)이라는 말씀이 그렇다.유다 왕들에게 심판의 메시지를 들고 간 예레미야 예레미야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가 살던 시대의 특징을 고려해야 한다. 본문은 당시 시대의 두 가지 특징을 잘 드러내고 있다. 첫째는 분열 왕국 남유다의 멸망 시기에 통치한 마지막 왕들의 심판이 기술되고 있는 점이다. 이미 예레미야 1장 2~3절에서 유다의 요시야왕으로부터 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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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