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정탐 길
38년간 머문 가데스 바네아민수기의 지리적 포인트는 시내산-가데스바네아-모압 평지다. 이 중 가데스 바네아는 이스라엘이 38년가량 지낸 장소로, 이곳에서 일어난 가나안 정탐 사건으로 인해 광야 생활 기간이 결정됐다.예루살렘에서 산 능선으로 난 족장의 도로를 따라 달리니 한 시간도 안 돼 30km 떨어진 헤브론이 나왔다. 좌우로 펼쳐진 포도원을 보니 정탐꾼이 왜 포도나뭇가지를 메고 갔는지 알 수 있다. 헤브론은 해발 1,000m에 위치하며 강우량이 충분해 과실을 재배하기에 알맞은 곳이다.헤브론에서 내려오는 길, 기럇세벨로 불리는 드빌은 첫 사사 옷니엘이 차지한 성이다. 갈렙이 헤브론을 얻은 후 딸을 걸고 드빌을 얻으려 했던 이유는, 이곳이 남쪽으로부터 오는 적을 막는 보호막이 됐기 때문이다. 드빌에서 산...
성경지리
2019년 0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