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1 - 문학 작품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라!
고등학교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문학 소년, 소녀의 꿈을 꾼다. 1970년대만 하더라도 교회마다 앞을 다투어 ‘문학의 밤’이라는 행사를 개최해, 어설프지만 기독교 진리와 문학을 통해 외부와 소통하려는 시도들이 있었다. 이런 행사를 통해 믿지 않는 친구를 교회에 데려와 어렴풋이나마 복음을 접하도록 했다. 한번은 고등학교 때 여름 방학을 맞아 교회 안의 몇몇 학생들을 모아 독서 동아리를 만든 적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기독교 진리에 세속 문학의 옷을 입혀 세상과 소통해 보려는 어설픈 시도였다. 불행하게도 그 시도는 “성경도 안 읽는 녀석들이 무슨 문학 동아리냐?”라는 담임목사님의 일갈로 인해 불발에 그쳤다. 1970년대만 하더라도 성과 속의 경계가 너무나 선명했기에 성경과 세상 문학 사이에는 어떤 공...
기획
2019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