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4-1> “흙으로 사람을 지으사” 찬양하시던 모습 그립습니다
2010년 9월 13일, 사랑하는 옥 목사님이 주님 품에 안기신 지 12일째 되는 날. 궂은비가 그치고 화창하게 갠 정오에 아담하게 평토장으로 모셔놓은 묘소 앞에 한아름 백합꽃을 놓고 70을 눈앞에 둔 작은 제자들이 둘러섰다.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키신 주의 종. 의의 면류관을 쓰시고 의로우신 재판장 앞에 서신 목사님. 목사님은 한 점의 남김도 없이 다 내어주셨고 있는 힘을 다해 달리셨다. 그리고 가셨다.‘흙으로 사람을 지으사 그 코에 생기를…’입을 크게 열어 열정적으로 찬양하시던 사랑의교회 개척 초기 장발의 옥 목사님이 떠올라 목이 메어온다.우리 가정은 1979년 5월 한창 개발 중인 강남 서초동 진흥아파트에 입주했다. 바로 길 건너 초라한 상가 2층엔 은평...
기획
2010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