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5> 남은 인생 그분처럼 달리고 싶습니다
20년 전 목사님 사무실에는 조그만 침대 방이 있었다. 그 방 벽면에는 “When we work we work, when we pray He works”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목사님께서는 매일 아침 그 자리에 무릎을 꿇으시고 기도를 하셨다. 그 나지막했지만 가슴을 태우며 눈물짓던 기도소리는 내 마음을 울릴 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하다고 자주 생각하곤 했다. 그의 설교 ; 영혼을 쏟아부어 쓰는 편지내가 목사님 곁에서 섬긴 시간은 목사님께서 제자훈련을 하시다 1989년에 과로로 쓰러지신 후 안식년을 마치시고 돌아오실 무렵부터 1993년까지 3년의 기간이었다. 이 기간 동안 목사님께서는 건강상의 이유로 대외 활동은 거의 하질 못하셨고, 설교와 책을 내는 일, 순장반에 주력하...
기획
2010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