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 게의 고민
이솝 우화에 보면 어미 게와 아기 게의 이야기가 있다. 어미 게가 아기 게에게 걸음마를 가르쳐준다. 어미 게가 어떻게 걸어야 하는지를 열심히 설명한다. 그리고 아기 게에게 걸어보라고 한다. 아기 게가 열심히 따라한다. “이렇게 걸으면 되나요?” “아니… 그렇게 옆으로 걸으면 어떻게 하니? 똑바로 걸어야지.” “네~ 이렇게 걸으라구요?” “아니, 그게 아니고. 똑바로 걸으란 말이야.” 하지만 아기 게는 옆으로만 걷고 있다. 어미 게가 말한다. “아이구, 답답해. 그럼 엄마가 하는 것을 봐라. 이렇게 걸어야지…” 아기 게는 옆으로 걸으면서 말한다. “어! 엄마도 옆으로 걷고 계시네요?” 소그룹 사역에서도 이와 같은 모습을 보게 된다. 소그룹 사역에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는 리더 혼자서만 일방적으로 소그룹을...
발행인칼럼
2011년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