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적 신앙이 아니면 살아도 죽은 것이다
오늘날은 어려운 시대다. 대낮이지만, 가시거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자칫하면 영적 빼꼼이가 될 지경이다. 두 눈을 크게 뜨고 보고 싶지만, 세상은 이런 태도를 반역으로 여긴다.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라는 말에 세상은 경기(驚氣)를 일으키고, 불신자들은 온갖 교묘한 말로 조롱하며 교회와 신자를 희화화하기를 즐기고 있다. 말세에 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따라 행하며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을 조롱한다는 성경 말씀이 날카로운 칼처럼 가슴에 박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한 손에는 유혹과 또 한 손에는 채찍을 든 세상을 향해 교회는 반색을 하거나 주눅이 들고 있다. 이 틈을 타 이단은 기승을 부리고,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 소리치며 믿는 자들을 미혹한다.역사적으로 지금처럼 교묘...
발행인칼럼
2017년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