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기도, 기본을 놓치지 않는 순모임
순장으로 임명받았을 때가 생각난다. 친정아버지가 편찮으셔서 수시로 친정을 오가며 순모임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내성적인 성격에 나서기를 좋아하지 않는 나는 순장이 되기 싫었고, 피하고 싶은 맘도 있었다. 그래도 순모임에 함께했던 자매들은 평소 친분이 있거나 순모임이 아니더라도 자주 보던 사이라 모임 분위기는 괜찮았다. 내 형편을 잘 아는 자매들이라 나를 많이 이해해 주고 배려해 줘서 내가 모임을 이끌었다기보다는 함께 잘해 나간 것 같다.한두 해가 지나자 함께했던 자매들이 제자훈련을 받고 다른 순의 순장으로 임명받아 모임을 떠났다. 그리고 우리 순에는 새신자들이 한 명씩 들어와 새로운 구성원들로 채워졌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개인적으로 친분도 쌓이고, 사랑이 커 가며 점차 순...
순장리더십
2020년 0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