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일하신다
우리 부부는 2017년 신일교회에 등록, 부부 목장의 막내 부부가 돼 공동체 생활을 시작했다. 다들 연세가 있는 분들이어서 부담 없이 살가운 분위기에서 웃음꽃이 만발하도록 하는 역할을 해 가며 재미있게 지냈다. 삶의 고난과 역경을 믿음으로 이겨 낸 분들이라 신앙의 본을 보게 된 은혜로운 시간들이었다.다락방 분립으로 순장의 자리에 서다그런데 신일교회에 젊은 부부들이 점점 많이 등록하면서 기존 목장에서 감당하기 어려워 분립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교회에서 우리 부부에게 목자로 섬겨 줄 것을 요청했다. 이미 한 차례 거절한 터라 다시 거절하기가 쉽지 않아 덜컥 목장을 맡아 목자로 섬기게 됐다. 때마침 목장의 목자가 되려면 제자훈련을 받아야 해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제자훈련도 수료한 상태였다. 원래 있던 목...
순장리더십
2021년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