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가림에서 낯익음으로 변해 가는 소그룹
순장 사역으로의 부르심나는 남편의 인사이동으로 대구에 이사를 왔다. 당시 우리는 이사는 했지만, 대구에서 1시간 떨어진 거리에 있는 지역 교회에 출석했다. 결혼 전에는 양육훈련도 꾸준히 받았고, 여러 사역들을 열심히 했지만, 결혼과 동시에 두 아이의 육아로 신앙생활이 점점 해이해져 갔다. 이런 힘든 생활을 토로할 만한 이웃이나 동역자가 없었기에 남편에게 교회를 옮기자고 권유했다. 그렇게 우리는 대구로 이사 온 지 6년 만에 푸른초장교회에 출석하게 됐다. 새로운 교회에 출석하는 것은 어색했고, 나 자신이 이방인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새가족 등록 후 처음 만난 순장님과 소그룹(가지) 집사님들을 통해 편안함과 가족 같은 소속감을 느끼면서 서서히 소그룹에 녹아들기 시작했다. 나는 등록하자마자 새롭게 시작하는 ...
순장리더십
2017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