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한 부분을 나눠 주자
은퇴 후에는 어떤 인생이 남아 있을까? 우리의 인생을 풍요롭고 가치 있게 만드는 요인은 무엇일까? 다윗이 압살롬의 반란으로 곤경에 처해 피난하던 시절, 한 부자 노인을 만났다. 그는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였다. 암몬 족속이라면 다윗과는 오히려 원수지간에 가깝다. 그런데도 바르실래는 다윗과 그의 무리를 따뜻하게 맞이하고 대접했다. 80세 노인의 눈에 종족 간의 감정은 중요하지 않았다. 오직 다윗과 함께한 백성들이 들에서 곤하고 목마르며 시장했을 형편을 걱정해 음식을 베풀었다. 바르실래의 섬김은 매우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도움이었으며, 인간에 대한 사랑과 배려였다(삼하 17:27~29).나중에 다윗이 귀향할 때 은혜를 갚으려고 바르실래에게 예루살렘에 동행할 것을 간청했을 때, 그는 자신의 인생관, 즉 욕심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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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