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독으로 복원된 은혜
구역장님이 성경 일독을 함께하는 SNS 단체방에 나를 초대해 주셨다. 구역 식구들과 매일 은혜받은 말씀을 나누며 위로와 격려를 주고받았다. 그동안 남편과 함께 교회 사역에 헌신도 했지만, 성경 통독에는 열심을 내지 못했었다. 그런 내가 부끄러웠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다독이며 시작했다. 성경을 읽다가 잠들기도 하고 출퇴근길에 밥 먹으면서도 짬짬이 읽다 보니, 점점 성경 읽는 시간이 소중한 일상으로 자리 잡게 됐다. 성경 통독을 하던 중, 어렸을 때 처음 강대상에 올라가 기도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아버지를 위한 기도였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은 강원도 탄광촌으로 마치 아골 골짜기와도 같은 곳이었다. 어느 날 연탄 공장을 운영하던 아버지를 기다리다가 무서운 말을 들었다. 함께 일하던 기사 아저씨가 발동기 ...
과월호 보기
2021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