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 없는 무화과나무
마음의 문을 열며 화창한 어느 봄날,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입성하셔서 성전을 향해 올라가는 가벼운 발걸음 속에 아침 시장기를 해결하기 위해 한 무화과나무를 향해 다가가십니다. 그러나 그 무화과나무는 예수님이 필요로 하실 때 아무것도 내어 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잎은 무성하나 열매를 맺지 못한 무용한 나무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기대하시는 것이 이와 비슷하지 않았을까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열매는 무엇일까요? 그것을 기대하실 때 우리 또한 내어드릴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사시던 그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본문 속으로 들어가 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예수님께서 열매 없이 잎사귀만 무성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하신 저주의 말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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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