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네 줄의 현, 무채색 악보를 화려하게 직조하다
조용하고 어둑한 무대 위, 한 줄기 조명이 누군가를 밝게 비추고 있어. 모두 숨죽이고 그 사람을 바라보고 있지. 천천히 팔을 올려 움직이기 시작하면 아름다운 소리가 공간을 가득 채워. 마치 마법과도 같은 순간이야. 우아하고 화려하게만 보이는 저 순간을 완성하기 위해 연주자가 쏟아부었을 노력은 상상 이상일 거야. 음악적 영감뿐 아니라 세상 모든 직업인의 덕목인 노력과 끈기가 바로 저 연주자의 오늘이란다. 김지용 바이올리니스트 역시 오랜 기다림과 노력 끝에 네 줄의 현으로 아름다운 음악을 직조하게 됐어. 그 이야기를 함께 들어 볼까?Q. 바이올리니스트는 어떤 일을 하나요?저는 독일에서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어요. 한국에서 예중과 예고, 음대를 마치고 독일로 유학 와 공부를 계속하며, 헤센 주립 비스바...
직업의 세계
2024년 0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