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우울증?
내가 처음 제자훈련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사역 때문이었다. 제자훈련을 받는 젊은이들에게 변화가 일어나고 대학부가 부흥하는 것을 보면서 신이 났었다. 그때 난 제자훈련이 나의 목회의 성공을 열어 줄 마스터키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게 되었다. 제자훈련을 제대로 하면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와 같은 심령들이 살아서 일어나고 고목처럼 생명이 말라 버린 교회도 소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후 제자훈련이 성경적, 신학적으로 얼마나 타당한 것인가를 연구하면 할수록 목회자로서 바른 길을 찾았고, 제자훈련 말고는 다른 대안이 있을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렇게 되자 앞날에 대한 불안도 사라졌다. 천하가 다 내 것인 양 자신감에 차 있었다. 개척교회를 시작하고 첫 예배에 나온 9명의 영...
발행인칼럼
2005년 0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