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컨벤션을 다녀와서
몇 년 전 어느 미국 선교사가 개인적인 리서치 자료를 가지고 이런 말을 했다. 일본에서 그나마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교회는 전부 다 제자훈련을 하고 있더라는 것이다. 얼마나 신뢰할 만한 자료인지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분명한 것은 그동안 제자훈련이 일본 교회의 체질을 바꾸고 성장시키는 데 긍정적인 기여를 한 것이 사실이라는 점이다. 알다시피 일본 교회의 평균 교인 수는 40명을 넘지 못한다. 이처럼 열악한 목회 환경에서 제자훈련이 성공하기를 바란다는 것은 가시덤불에 씨를 뿌려 100배의 수확을 꿈꾸는 것과 다름이 없는 미련한 짓인지 모른다. 모든 여건이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좋은 한국 교회에서도 제자훈련하기가 어렵다고 비명을 지르는 자들이 많은 것을 보면 더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그래서 그런지 어느새...
발행인칼럼
2004년 0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