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씨가 불길이 되려면 기본을 붙잡아야 한다
미국의 전설적인 풋볼 감독인 빈스 롬바르디는 자신이 이끌던 그린베이 파커스팀이 뉴욕 자이언츠에 큰 점수차로 졌을 때의 일화로 유명하다. 선수들은 그에게 호되게 야단맞을 것을 예상하고, 굳은 표정으로 연습실에 나갔다. 감독의 일장 훈계를 기다리며 서 있는데, 감독은 아무 말 없이 앞뒤로 왔다 갔다 할 뿐이었다. 그러다가 공을 들어 그들 앞에 내려놓고, 마치 선수들이 풋볼 경기에 관해 한 번도 들어 본 적 없는 듯이, 풋볼의 가장 기초적인 특징을 설명해 나갔다. 그가 말한 핵심은 자신들이 게임에서 진 것은 게임 전략을 잘못 짜서도 아니고, 상대팀이 절묘한 전략을 갖고 있어서도 아니라는 것이었다. 다만 기초에 충실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다음 경기에 이기려면, 기초로 돌아가 그것을 제대로 해야...
기획스토리
2018년 0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