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에 영감을 주는 것은?
한국은 어느새 클래식 강국이 됐다. 지난 6월 세계적인 피아노 콩쿠르 중 하나인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임윤찬 피아니스트가 1등을 차지했다. 18세 최연소 나이에 거둔 쾌거다. 그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가장 어렵다고 평가받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D단조와 리스트의 초절 기교를 신들린 것처럼 연주했다. 또, 미국 오케스트라계의 유리 천장을 깼다고 평가받는 마린 옵솔의 지휘와 기막힌 교감을 이뤄 큰 주목을 받았다. 또래들이 태권도와 수영 학원을 다닐 때 자신도 뭔가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그는, 동네 피아노 학원에 등록한 이후 예원예술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를 건너뛰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최연소로 입학했다. 그가 지금 주목받는 이유는 천재적인 연주 실력도 있지만, 무엇보다 피아노를 대하는 그...
기획스토리
2022년 09월